김종철 글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마인드큐브, 2019) 발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시문학지 ‘여기’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현재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인 ‘변호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김종철 글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마인드큐브, 2019)가 발간됐다.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은 김종철 시인이 평소 존경하는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의미로 총 64편의 시를 수록했으며 출간 날짜도 광복기념일인 8월 15일로 잡아 눈길을 끈다.

시집은 1부 ‘모든 것에 희망이 있다’, 2부 ‘진주빛 영혼의 시’, 3부 ‘변호사의 하루’, 그리고 4부 ‘눈과 함께 겨울나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봄, 가을, 여름 그리고 겨울의 색을 띠고 있다. 특히 3부 ‘변호사의 하루’에는 시인이 변호사 활동에서 얻은 단상들을 표현한 시들이 들어있다.

이번 시집에서 김종철 시인은 아픔과 성숙, 고통과 성장의 변증법적 승화에 대해 노래한 시들을 자주 보여준다. 세태나 법정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으며 혼밥과 혼술이 점점 더 흔한 풍경이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의미심장한 고뇌가 보이기도 한다.

김종철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하게 해 세상을 이쁘고 아름답게 한다.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꿈을 잃은 분들에게 소망의 촛불이 되기를 바라며 제 시를 드린다”고 전했다.

작가 후기를 통해서는 “저의 시는 자연, 사람 그리고 그들의 만남, 이별 사이에 얽힌 사연과 사건들을 통해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게 노래해 마음의 평안과 희망을 갈구하는 소망 고백들이다. 모든 만남과 이별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간직할 때 사람도 세상도 모두 아름답게 된다”며,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분 중에 제 시를 읽고 외우면서 단 한 분이라도 위안을 받는 분이 있게 된다면 시인으로서는 더없는 기쁨이고 행복이다. ‘옳은 법은 세상을 정의롭게 하지만, 진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가슴을 울리는 시다’”라고 했다.

이 시집과 더불어 사시사철 자연의 언어와 함께 돋아난 희망의 시들이 독자들의 상처 위에 따스한 위로와 치유의 언어로 내려앉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글 김종철
1961년생으로 시인이자 변호사다.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 수료, 사법연수원 제26기 수료를 했으며 시문학지 ‘여기’의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와 인권위원장,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새서울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인 변호사 시인이다.

김종철 글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마인드큐브, 2019), 정가 12,000원.
김종철 글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마인드큐브, 2019),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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