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모 상임 공동대표
- 제주‘마필산업 규제 철폐 비상대책위원회’22일(화) 상경투쟁
-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종합대책 발표전 30일(수) 마필 동원한 대규모 집회 예정

마필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제주 각종단체를 망라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사감위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의 16개 단체(제주광복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농협인단체협의회, 상공농업경영인제주연합회, 제주농협운영협의회, 제주축협조합장협의회, 사단법인바르게살기운동제주협의회, 제주대학교교수회,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 제주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 제주지회, 제주특별자치도관광승마장협의회)로 구성된 ‘마필산업 규제 철폐 비상대책위원회’(상임 공동대표 정완모, 이하 비대위)가 오는 22일(화)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의 워크샵 저지를 위한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 비대위는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1월 제1차 마필산업 규제 철폐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공동대표 구성과 집행위원을 구성했고, 1월말 마필산업규제 철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사감위 활동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사감위법 즉각철폐, 사감위의 경마산업 규제 중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예고한 바 있는데, 최근 사감위가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워크샵을 계획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
또한 비대위는 사감위 종합계획 발표 예정일인 30일(수)에는 농축산단체와 연계하고, 제주 마필을 동원한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단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사감위의 마필산업의 집중 규제는 결국 제주 마필산업의 위축 또는 고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사감위 폐지 및 사감위법 철폐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감위가 최근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예정이던 공청회를 취소하고 관계자간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고, 종합계획에 경마와 관련해 ID카드 도입과 구매상한 하향조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마 및 농축산단체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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