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페이스북 올가을 뉴스 섹션 신설 계획 전해
미국 주요 언론사와 연간 300만 달러 콘텐츠 제휴 맺어 뉴스 섹션서 제목과 미리 보기 제공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8월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하반기 페이스북에 미국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실을 수 있는 뉴스 섹션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은 페이스북 관계자가 제휴 언론사 임원들에게 뉴스와 기사 콘텐츠를 사용하는 대가로 연간 300만 달러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 섹션은 뉴스피드와 메신저 등에 언론사 뉴스를 모아볼 수 있게 되며 페이스북은 언론사 뉴스 기사 제목과 미리 보기를 뉴스 섹션에 공급하기 위해 콘텐츠 제휴 비용으로 연간 3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올가을에 뉴스 섹션을 개설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A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사와 콘텐츠 제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페이스북이 언론사당 얼마를 내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무료로 뉴스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을 독점하고 뉴스 산업을 고사시켰다는 비판을 받아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 좋은 품질의 뉴스를 조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하반기 미국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실을 수 있는 뉴스 섹션을 만들 예정이다(사진 제공=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올해 하반기 미국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실을 수 있는 뉴스 섹션을 만들 예정이다(사진 제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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