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첫 ‘대통령기’ 획득···마장마술·장애물 고른 성적 거둬
선수단, “한마음 한뜻으로 거둔 성과···끝없는 믿음에 감사” 소감 전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화광교역’이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팀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광교역의 첫 대통령기 획득으로 그동안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화광교역의 성과로 평가된다.

(사)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 장수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팀 쟁탈전’에는 전국에서 6개 팀이 참가했다. 실제 대회에는 5팀이 출전했으며, 2주간의 공방을 펼쳤다.

대통령기 팀 쟁탈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단체전이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등 승마 2개 종목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전하기 위해서는 양 종목 모두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8월 4일에 열렸던 마장마술 A클래스(이소민·황철영 출전) 경기와 8월 9일 치러진 장애물 A클래스(오성환·이규언·정철희) 경기 점수를 팀별로 합산한 결과, 고른 점수를 얻은 화광교역이 대통령기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화광교역 선수단은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같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 화광교역으로 단체전을 출전해 처음 대통령기를 가져간다”며 “마장마술·장애물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수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선수단을 믿고 끝까지 지원해주신 화광교역 윤정웅 회장님께도 감사 말씀 드린다. 아울러 선수단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신 김인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화광교역 승마단은 전기·전자·반도체 산업의 각종 원자재 및 부품·금형·기계 설비 등을 취급하는 무역 기반의 강소기업으로 오래 전부터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동안 화광교역의 이름을 걸고 개인 종목에서 두각을 보인 경우는 있었지만, 단체전 성격이 강한 대통령기 팀 쟁탈전 우승은 처음이다.

승마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돼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꺼려하는 가운데에서도 화광교역은 눈에 띄지 않는 지원을 통해 한국승마 선수들을 후원했었고, 그 빛을 볼 수 있는 장이었다.

한편,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는 8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북 장수 승마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장애물과 복합마술, 유소년 경기가 열리며, 17일부터 19일까지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경기가 펼쳐진다.

‘화광교역’이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팀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광교역의 첫 대통령기 획득으로 그동안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화광교역의 성과로 평가된다(사진 제공= 화광교역 승마단).
‘화광교역’이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팀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광교역의 첫 대통령기 획득으로 그동안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화광교역의 성과로 평가된다(사진 제공= 화광교역 승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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