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승마 종목, 어떻게 진행될까?
‘아육대’ 승마 종목, 어떻게 진행될까?
  • 황인성 기자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 승인 2019.08.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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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및 방송 고려···성인 입문 단계 ‘기승능력인증제 6등급’ 유력
낮은 장애물 코스로 부상 위험성 낮아···재미적인 요소 기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승마 종목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낙마의 부상 위험성을 우려한 일부 아이돌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승마 종목의 경기 방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승마를 인식할 때 높은 장애물을 말과 함께 넘는 ‘장애물 승마’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상당한 실력을 갖춘 숙련자들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무리 승마를 경험한 아이돌이라도 쉽지 않다.

승마를 취미로 즐기는 전직 아이돌 김재경의 모습(사진= 김재경 인스타그램).
승마를 취미로 즐기는 전직 아이돌 김재경의 모습(사진= 김재경 인스타그램).

방송사에서는 기왕 승마 종목을 채택했기에 박진감 넘치는 모습과 말의 역동성을 담기를 원할 테지만, 안전을 고려한다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비춰진다.

승마 종목의 개최 수준에 대해서 현재 방송사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지만 출전하는 아이돌의 안전과 방송 분량을 생각할 때는 한국마사회가 시행 중인 ‘기승능력인증제’가 가장 유력하다. 그중에서도 성인 입문 단계로 구보(3절도, 가장 빠른 보법)까지 선보일 수 있는 6등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6등급은 사실상 성인 입문 단계로 평보와 속보, 구보를 구사한다. 아울러 지정된 승마 코스를 도는 정도를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높은 장애물은 아니지만 안전을 고려해 땅에 붙은 낮은 장애물을 놓고 지정된 코스를 돌며, 평가하는 방식이다. 올림픽이나 전문 승마대회처럼 박진감 넘치는 모습은 아니지만 장애물을 낙하시키지 않으려는 모습이 나름의 재미적인 요소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기승능력인증제 6등급 실기 평가도(사진 출처= 한국마사회).
기승능력인증제 6등급 실기 평가지(사진 출처= 한국마사회).

기승능력인증제는 승마 참여자의 기승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2016년부터 한국마사회가 시행하고 있다. 태권도 실력의 지표로 활용되는 태권도 단증과 유사한 제도로 국내 승마 실정에 맞춰 개발한 승마 실력 인증 프로그램이다. 승마의 역사가 오래 된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춘 기승능력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승마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도입 후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18일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경기도 화성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열린 올해 첫 기승능력인증제 시험 현장을 방문 직접 실기시험 시연 등을 선보이고 했다.

한편, 아육대 승마 종목 방영을 통해 건전한 승마에 대한 홍보와 저변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에는 국민들에게 승마가 막연하고 낮선 영역이었다면, 이번 방송을 통해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승마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승마 문화 정착도 남의 일은 아니다.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승마 종목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낙마의 부상 위험성을 우려한 일부 아이돌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승마 종목의 경기 방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안전과 방송을 고려할 때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기승능력인증제 6등급을 적용한 경기가 유력하다(사진= MBC).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승마 종목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낙마의 부상 위험성을 우려한 일부 아이돌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승마 종목의 경기 방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안전과 방송을 고려할 때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기승능력인증제 6등급을 적용한 경기가 유력하다(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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