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조 박원덕 조교사
- 정호익, 홍대유, 안병기 신예 조교사들도 2승 선전

당초 야간 경마에서 주간 경마로 대체 시행된 지난 7월 둘째 주 경마에서 52조 박원덕 조교사가 3승을 기록하며 「‘다함께’ 마방」의 저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지난 토요일(7월12일) 제2경주, 국산 3세 신예 ‘크라운칼라’(이일구 마주/김옥성 기수)를 시작으로 4경주의 ‘다코타로얄’(이정원 마주/김옥성 기수) 그리고 10경주의 ‘오클랜드러브’(이미경 마주/조경호 기수)까지 토요일에만 3승을 몰아치며 올해 들어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사실 박원덕 조교사의 7월 성적 중 가장 빛나는 성적은 7월의 포문(7월5일 1R)을 연 국산 2세마 ‘백년봉’.
데뷔전부터 1200m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를 맞았지만 레이스를 압도한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내년 3관 경주 도전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52조 박원덕 조교사의 전성 시대는 ‘다함께’(2001년)와 ‘템피스트웨스트’(2003년)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2000년 대 초반, 특히 경마대회 5관왕의 ‘다함께’는 역대 명마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2의 전성 시대를 열기 위해 신마부터 다시 초석을 다지고 있는 52조 박원덕 조교사가 어떤 기대주로 ‘다함께’의 맥을 이어갈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한편 지난주는 6조 홍대유, 10조 정호익, 22조 안병기 등 신예 조교사들이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대약진을 나타낸 한 주이기도 하다.
이중 2위 1회까지 추가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0조 정호익 조교사는 ‘럭키마운틴’(장현종 마주/최범현 기수)이란 또다른 국산3세 암말 강자를 탄생시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6조 홍대유 조교사는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플레잉폴리틱스’(박덕희 마주/최험변 기수)로 가볍게 3연승을 달성했는데 YTN배 출전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YTN배가 기다려진다.
22조 안병기 조교사는 데뷔 첫 주, 첫 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반도의꿈’(박선주 마주/조경호 기수)과 ‘법고’(박성구 마주/부민호 기수)로 2승을 추가, 준비된 조교사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