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은 악의 편, '서생의 문제의식, 상인의 현실감각' 발휘해야

한국정치가 대립-갈등으로 인해 아무런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국민들의 실망감만 높이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설득력 있는 명확한 좌표와 국정운영의 어젠다를 국민들에게 전달하지 못한 채, 반대만 하는 야당에게 끌려가고 있다. 야당은 국정 현안에 대한 입법을 가로막고 반대를 위한 반대,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대결정치만으로 수권세력은커녕 혐오정치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정치권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도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배울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야 정치인들은 물론, 극우 보수성향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마저 "김 전 대통령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셨다. 화해·용서·화합·통합의 정치로 우리(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칭송하며 존경과 경외의 마음을 뜨겁게 표현했을 것인가. 불굴의 투지로 독재정권과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며,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남북관계를 변화시킨 김대중 리더십을 배움으로써 한국정치의 수준과 품격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유튜브 동영상은 김대중 리더십을 10가지로 분류하고, 민주주의(民主主義,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실에 바탕을 두어 진리를 탐구함),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함)이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김대중리더십을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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