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기수
- ‘천재보고’ 관련 ‘경주 전반 무성의한 기승’으로 중징계
- 부경기수면허 1개월 남은 스탠리, 면허정지 후 호주로 출국

부경경마공원의 최고 인기 용병기수인 스탠리 기수가 경주중 무성의한 기승으로 인해 3개월 면허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금) 제6경주에서 ‘천재보고’에 기승한 스탠리 기수가 전구간에 걸쳐 무성의한 전개하면서 경주직후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경주직후 스탠리 기수는 ‘조교사의 작전은 3위권 정도에서 전개하라는 것이었는데, 출발 직후 착지가 불량되었고, 이후 앞 말들로부터 모래를 맞자 말이 잘 뛰려하지 않았고, 4코너까지는 추진을 시도하면 말이 지속적으로 외측으로 심하게 기대며 나가려해 애로가 있었으며, 결승선 직선주로 초반부에서는 앞서 주행하던 2번마 ‘백리향’과 4번마 ‘신흥에이스’사이 공간을 진입하려 했으나, 공간이 좁아져 말을 내측으로 유도할 수밖에 없었고, 결승선 직선주로 후반부에서는 기승말이 내측으로 기대면서 앞서 주행하던 ‘최고찬사’와 충돌될 것 같아 급하게 외측으로 유도했었다’고 진술했고, 백광열 조교사는 ‘2,3위권으로 펜스 내측에 위치하여 4코너 이후 적극 추진하라는 것이었는데, 경주 전체적으로 기수의 소극적인 추진이 매우 아쉽다’고 진술했다.
부경경마공원 심판팀에서는 재결리포트를 통해 「스탠리 기수가 출발직후 착지불량되며 조교사와 기수 본인의 작전이었던 2,3위권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던 점은 이해되나, 이후 당초 작전과 상반되게 상당 거리를 외측에서 주행하면서 펜스 내측으로 이동하지 못한 점, 앞 말들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있어 기승마의 외측기댐 악벽을 진술했으나 기수가 이를 우려해 적극적인 추진 시도에 소홀했던 점, 결승선 직선주로 진입 후 유리한 진로 선택에 실패하여 몇 차례 비효과적으로 진로를 변경한 점으로 인해 경주 결과에 영향을 준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경경마공원 기수면허가 1개월여 남은 가운데 3개월 면허정지 제재를 받은 스탠리 기수는 5일(월) 호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경측은 당사자의 기수면허 유지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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