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승마 도전기 방영
추석 특별방송 ‘아육대’, 승마 종목 신설
말산업 홍보 호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최근 각종 미디어를 통해 승마가 소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시언이 작품을 위해 승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언은 “새로운 사극에 들어가는데 말을 탈 수 있다고 해서 어떻게 멋지게 탈 수 있을까 연구 중이다”며 승마 도전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성훈은 “기계를 다루는 게 아니라 생물과 교감하기 때문에 승마가 어렵다”며, “저는 말 잘 탄다. 가다가 앞발까지 드는 것도 해봤다”고 승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본격적으로 승마에 도전하기 전 집에서 말을 타는 영화 장면을 유심히 보기도 했다. 만주를 배경으로 한국판 서부극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놈놈놈’을 보며, 주연배우인 정우성이 말 타는 장면을 관찰했다.
또한, 경기도에 있는 한 승마장에서 연습하는 모습도 방송을 탔다.
그는 “9년 전에 ‘무사 백동수’를 했을 때 말을 타봤다”라며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말을 탔다. 이시언은 점차 속력을 내며 야외에서도 적응을 꽤 잘 해나갔고, 자신의 영상을 보며 “귀공자 같지 않느냐”라며 스스로의 모습에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한편, 올 추석에 방영될 MBC 추석 예능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도 승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육대 10주년을 맞아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를 비롯해 e스포츠, 투구 등 3개 종목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안전을 고려해 일부 촬영을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
승마가 과거 일부 계층의 전유물 또는 귀족 스포츠를 넘어 미디어에 소개되며, 국민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을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