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혼란에도 평소 같은 모습 보여···입장객 소폭 감소·매출액 오히려 늘어”
내년 6월까지 시즌 펼쳐져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경마 개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1일 보도를 통해 “과거 홍콩의 어떠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샤틴경마장과 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날 역시 정치적인 활동가는 없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개막일 입장객 수는 다소 줄었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샤틴 경마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8272명, 베팅 총액은 약 1억6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윈프리드 엥겔브레트 브레스게스(winfried engelbrecht-bresges) 홍콩자키클럽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홍콩경마가 도전적이며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개막일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우리는 긍정적으로 첫 번째 경마대회를 시작했고 이는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2020 홍콩경마는 9월을 시작으로 이듬해 6월까지 이어진다. 홍콩 국제 경마대회의 주요 경주인 홍콩컵은 12월 8일 열린다.

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경마 개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일 열린 홍콩경마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국기를 든 경마팬의 모습(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갈무리).
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경마 개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일 열린 홍콩경마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국기를 든 경마팬의 모습(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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