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 ‘주몽’ 능력평가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
- 입상 도전세력들 많아 전개가 변수로 지목

오늘 10경주에 펼쳐질 혼합 1군 1900M 경주는 현군 중상급 마필들의 대거 출전으로 상당한 난타전이 예고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직전 59Kg의 등짐도 너끈히 극복했던 ‘주몽’이 이번에는 더 높아진 60.5Kg의 부담중량으로 직전 우승했던 1900M 동거리에 출전하면서 어떠한 경주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혼합 1군에 승군한 후로 꾸준히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주몽’은 그 동안 1군 최강자를 피한 편성에 주로 출전하면서 경쟁력을 다져왔지만 이번 핸디캡을 통해 최강자급임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극복해야만 하는 난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입상권에 도전하는 세력들 역시 만만치 않다. 우선 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해 나갈 ‘꽃여울’이 `팍스프라이드`와 `기쁨누리`등의 선두권 도전을 뿌리치며 편한 선행에 나설 수 있을지가 초반 경주전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고 중위권 자리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직전 자리잡는데 실패하면서 시종 외곽 돌아 거리 손해 봤던 ‘금비’와 이미 1군에서의 우승 경험이 있어 검증된 전력인 ‘뽀빠이’ 그리고 선입권에서 항상 순위권 이상의 경쟁력은 있는 ‘제왕탄생’ 등이 어느 자리에서 여타 마필들의 견제를 피해 입상권에 근접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추입으로 질주습성 변경하면서 더 나은 경쟁력 갖춘 노장의 ‘밸리브리’와 1군 승군 이후 적응기를 거치면서 숨을 죽이고 있는 ‘타이거윙’도 중위권에서 난타전이 일어난다면 직선에서 한 발 쓸 수 있는 복병권 전력들이어서 치열한 작전과 전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오늘 펼쳐질 제 10경주는 능력마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을 겪어야 할 ‘주몽’이 얼마만큼 편한 전개를 이끌어낼지, 이끌어낸다면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선행 과제이며 이후 자리싸움의 전개변수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각 마필의 질주습성과 훈련 상태, 당일 컨디션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고 현장의 날씨와 주로 상태도 변수가 될 수 있어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되겠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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