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시리즈] 대한민국, 최초 우승 쾌거
[코리아컵 시리즈] 대한민국, 최초 우승 쾌거
  • 안치호 기자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 승인 2019.09.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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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서 ‘문학치프’ 한국 말 최초 코리아컵 우승
한국인 최초 코리아컵 우승한 문세영 기수와 김순근 조교사 인터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월 8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이 열리는 코리아컵 시리즈가 열렸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주가 열렸다. 코리아컵 시상식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주가 열렸다. 코리아컵 시상식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제8경주로 열린 코리아컵은 11마리의 말이 출전해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등 또한 임기원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청담도끼’가 차지했고 3등은 영국에서 온 ‘앰배서도리얼’이 차지했다.

‘문학치프’는 2등과는 2와½ 차이로 4회째 열린 코리아컵 경주에서 한국 최초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가 열린 지 4회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한국말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축제의 날을 만든 문세영 기수와 김순근 조교사의 말을 들어봤다.

‘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기수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문세영 기수. ⓒ미디어피아 안치호
‘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기수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문세영 기수. ⓒ미디어피아 안치호

문세영 기수 인터뷰

-우승 소감은

솔직히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스프린트에서 경주를 잘 풀어서 2등을 했는데 그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80% 정도 말에게 맡기면서 한 번만 기회가 났으면 좋겠다는 곳이 2코너였다. 거기서 1위를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포인트에서 우승한 것 같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이 주요해 보였는데

오늘 주로가 너무 가볍다는 생각에 앞선에서 전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번호가 나빠서 앞선에 있을 기회만 포착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2코너에서 열리기에 한 번만 여기서 시도해보자 생각하면서 내가 여기서 시도하지 않으면 2, 3등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리수를 던졌는데 말이 정말 잘 뛰어줬다. 서로 의지하고 이 대회에 강한 의지가 있어 우승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

YTN에서 압승을 거두고 부산광역시장배에서 패배를 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 훈련하면서 다른 대회보다 두 배 이상의 거리와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을 마방에서 다 소화해 내주면서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은 경주를 펼치게 해주셨다. 마방에서 말이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태에서 저는 체크만 잘해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

-코리아컵 우승은 어떤 의미인지

코리안더비를 우승했을 때 기수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리안컵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회이자 축제에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아침에 나올 때 딸이 가장 큰 트로피를 갖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약간 부담이 됐지만, 저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된 것 같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굉장히 열심히 했고 지금까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작년에 부상 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됐지만 그래도 한 단계, 한 단계 다시 올라가는 기분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앞으로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기수라는 명칭이 제 이름 앞에 있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경마를 대표해서 하고 싶은 말은

3회째까지도 너무 많이 졌다. 항상 두들기다 보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느꼈고 내년에는 더 강한 말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경마는 2019년도 강했지만 2020년에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 믿으면서 준비할 것이다. 모든 나라에 있는 말들이 한국에 와서 겨뤘을 때 그 이름 위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조교사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김순근 조교사. ⓒ미디어피아 안치호
‘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조교사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김순근 조교사. ⓒ미디어피아 안치호

김순근 조교사 인터뷰

-국내마 코리아스프린트 최초 우승인데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렇게 큰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반신반의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

-작전대로 잘 전개됐나

잘됐다. 외곽 게이트 출발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너무 잘 치고 나가줬다. 문세영 기수에게 작전을 일임하면서 그때그때 대처를 잘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주로가 가벼우니깐 앞선에서 가는 게 낫겠다고 조언했다. 잘 타준 문세영 기수에게 감사하고, 신경을 많이 써준 마방 직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마지막 ‘청담도끼’와 경합을 펼쳤는데

‘청담도끼’가 살아날지 몰랐는데 마지막에 힘을 받아 조마조마했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버텨준 것 같다.

-게이트 번호 추첨식 때 11번을 뽑고 엄청나게 절망했었는데

번호를 뽑고 나서는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일어난다. 오히려 11번을 뽑은 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같다.

-끝으로 한 마디

이런 날이 더는 안 올 것 같다. 문세영 기수 정말 사랑한다.

제4회 코리아컵에서 한국 말 최초로 ‘문학치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 문세영 기수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제4회 코리아컵에서 한국 말 최초로 ‘문학치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 문세영 기수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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