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콩트 33] 손흥민과 독수리 사냥꾼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콩트 33] 손흥민과 독수리 사냥꾼
  • 기영노 전문기자
    기영노 전문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19.09.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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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지난 9월14일 밤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멀티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팀이 4대0으로 이기는 과정에서 나머지 2골에도 관여해 EPL로부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또한 영국의 BBC방송,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 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경 첫 슈팅으로 조율을 하더니, 전반 10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가 손도대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리며 팀의 첫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팀이 2대0으로 앞서던 전반 22분 크로스로 날아오는 공을 왼쪽 발 발리킥으로 슛을 성공 시켜 승리를 매조지 했다.

손흥민은 이로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 전 4경기에 나와 4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5골을 넣어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5골 가운데는 지난 4월에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1호 골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장 개장 첫 골은 그 경기장이 존재 하는 한 회자(膾炙)되는 골이기 때문에 1골 그 이상이 가치를 갖는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독수리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징이 독수리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원래 도르트문트의 천적

손흥민은 분데스리그에 있을 때부터 도르트문트 팀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어 ‘꿀벌군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도르트문트에게 강해 ‘양봉업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그에 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프리미어리그로 옮겨와서도 UEFA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서도 골 퍼레이드를 벌였었다. 도르트문트 팀을 상대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 크리스탈 팰리스 두 팀에서만 넣은 골이 15경기에서 14골이니까 두 팀만 만나면 게임당 한골 득 ‘원 샷 원 킬’인 셈이다.

이제 손흥민은 9월21일 토요일 밤 8시30분(한국시간)에 벌어지는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킹 파워 스타디움)에 시즌 3호 골에 도전한다.

레스터 시티는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5위 올라 있는 강팀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레스터 시티와 똑같이 2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3골 앞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선수가 2019~20시즌 데뷔 골을 터트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하자 영국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 했다.

B기자 ; 오늘 컨디션이 최고 인 것 같다. 팀이 터트린 4골에 모두 관여 했다.

손흥민 ;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 쪽 진영에서 악!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자신 있었다.

A기자 ; 이제 별명이 하나 더 붙을 것 같다. 도르트문트 전에 강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이제는 또 ‘독수리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을 것 같다.

손흥민 ; 여기서 농담하나 하겠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여러분 같이 공부를 하지 않는 기자들을 ‘기레기’ 라고 불리는 것이다.

A, B 기자; 기레기 !!!

손흥민 ; 독일에서 ‘독수리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이미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붙기 시작했다.

A,B 기자; 러시아 월드컵???

손흥민 ; 내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독일 전에 각각 한 골 씩 2골을 넣었는데,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 십 미터를 달려서 결승골을 터트린 것은 축구기자니까 잘 알 거다. 그 때부터 이미 독일에서 내 별명이 독수리 사냥꾼이었다. 독일 축구대표 팀이 전차군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독일축구대표팀의 별명은 독수리다. 한국축구대표 팀이 붉은악마인 것처럼.

A,B 기자; 아~ 독일 전에서 40여 m 질주 골.

P.S 그동안 한국 축구는 월드컵 본선에 10번 올랐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헝가리(0대9), 터키(0대7) 2경기에서 16골을 얻어맞고 귀국 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박창선 선수가 아르헨티나와의 중거리 슛을 성공 시켜 첫 골을 넣은 후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마지막 골을 넣을 때 까지 9번 연속 본선에 올라서 모두 34게임에서 35골을 터트렸다.

경기당 1골이 살짝 넘는 셈이다.

박지성과 안정환이 각각 3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는데, 박지성은 2002 한일, 2006독일,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 각각 1골씩 터트린 반면 안정환은 2002 한,일 2골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골 등 두 대회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했고,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독일 전에 각각 1골씩 모두 2골을 넣었다.

홍명보는 수비수로 2골을 기록하고 있고, 유상철,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넣기도 했다.

한국이 넣은 35골 가운데 프리킥에서 나온 골은 11골이나 되지만, 페널티 골은 한골도 없다. 2002 한일월드컵 미국과 이탈리아 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이을룡, 안정한 선수가 모두 실축 했다.

이제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오르면 두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이 최다 골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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