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여수 예울마루대극장

한국의 토스카, 여수와 로마가 사랑한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의 독창회가 개천절인 10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정치평론가이자 SW아트컴퍼니의 고문인 김홍국의 사회와 해설로 피아니스트 이정은의 반주, 현악연주단체 Lux Ensemble과 Jazz Quartet O.D Island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편성으로 무르익은 가을에 방점을 찍을 잊지 못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 공식 포스터
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 공식 포스터

여수 출신의 소프라노 박소은은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로마의 캄포바소(Campobass) 국립음악원 및 움브리아(Umbria) 아카데미 , 키지아나(Chigiana)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하고 귀국 후 다수의 독창회 및 음악회, 오페라 <까발레이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카르멘>, <귀향>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겸 장신대 외래교수로 2019년에만 국회의장 초청 국회 독창회, 세월호 참사 5주기 시민기억문화제 광화문광장 연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음악회, 동원그룹 창업주 캡틴 김재철 명예회장 평전 기념식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겸손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성품에서 우러나는 넘치는 카리스마와 성량, 뛰어난 무대매너와 관객 흡입력,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퍼포밍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이다.



이 날 독창회 1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한 익숙한 한국 가곡과 엔리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 <미션>의 삽입곡으로 한국에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의해 불려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 그리고 소프라노 박소은의 풍부하고 압도적인 성량과 좌중을 휘어잡은 무대매너와 제스처를 볼 수 있는 레하르의 <불처럼 뜨거운 내 입술의 키스> (Meine Lippen, sie kuessen so heiss)이 현악 앙상블 Lux와의 협연으로 불린다.

2부에서는 여수 출신 소프라노 박소은을 위해 작곡한 그녀만을 위한 노래, 행복 위한 남해 자락길과 동백을 머금은 바다를 애틋한 정서와 아련한 애수를 담은 서정적인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롯이 배인 이승원 작사의 <오동도>로 마음속의 깊은 서정미와 그리운 마음이 절로 표출된다. 역시 한국의 보이토 이승원의 작사로 되어 있는 세월호 추모곡 <바람이 잠든 곳>이 여수 시민들의 가슴을 촉촉히 젖히며 한국의 토스카라고 불릴 정도로 작곡가 푸치니에 특화된 그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두 곡과 함께 피날레로 재즈 콰르텟과 함께 <그라나다>와 <베사메무쵸>를 부르면서 오페라와 가곡, 뮤지컬 등 성악 전반을 아우르는 그녀의 음악 인생을 종합하고 앞으로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황홀하면서도 감동 가득한 무대를 펼칠 것이다.

성악에 대해 "각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상함과 우아함을 울림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최대한 노래에 표출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하는 박소은은 작곡가의 의도와 악보를 바르게 해석해 음악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한국 음악 관객들이 꼽는 가장 듣고 보고 싶은 소프라노로서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들만이 알고 익숙한 정서가 있고, 말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무언가를, 가곡만이 줄 수 있는 온기, 간절함, 사랑, 아픔, 외로움, 미소, 그런 원초적이고 정감 넘치며 사랑이 담긴 우리만의 감정을 노래로서 살짝 들키고 싶다는 소프라노 박소은.그런 그녀가 고향 여수에서 개최하는 독창회, 우리 곁에 친숙하지만 그리운 것들, 사랑과 기쁨의 감정과 슬픔과 애환을 노래하는 그녀의 무대가 10월 3일 오후 7시,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소프라노 박소은만의 그녀의 노래를 감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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