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합국감으로 대체···농업 중대 현안 놓칠까 우려 제기도
정치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급선무 판단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가 국정감사까지 미쳤다. 2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전면 취소됐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가 국정감사까지 미쳤다. 2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전면 취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농해수위에 요청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말산업저널 자료사진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가 국정감사까지 미쳤다. 2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전면 취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농해수위에 요청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말산업저널 자료사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농해수위에 요청했으며,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야 간사들과 협의해 18일 종합감사 때 관련 질의를 하기로 했다.

이번 국감은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으로 내년 총선에 앞서 현안에 대한 주요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감이 전격 연기됨에 따라 농업에 대한 중대 현안이 심도 있는 다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치권과 현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및 방지가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상륙한 이후 추가발생으로 살처분과 고강도 소독 등 방역강화와 연일 대책회의, 현장 관리감독을 진행해야 하는 농림부 장관을 국회에 장시간 불러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전체회의를 취소한 바도 있었따.

10월 2일 현재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2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오는 4일 3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인천 지역에서 한정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이유는 국내 돼지시장이 초토화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열병은 별도의 백신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 100%를 보이고,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아울러, 계속되는 긴급 방역에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으며, 3일을 전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할 예정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기관의 종합국감은 18일 국회에서 열리며, 한국마사회 국감은 1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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