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축산업 관계자들은 사감위 규제 재검토를 요구하는 광고를 27일(수)자 동아일보 1면에 게재하였다.
-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성금 모아 일간지 1면 광고
- 광고 후 언론 및 정계 관심 증폭

경마산업 및 축산업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으로 모아 사감위 규제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폭탄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물은 ‘1. 사감위의 종합계획은 규제명분을 위해 자의적 왜곡과 누락, 부작용을 과장한 부실 규제폭탄입니다. 2. 사감위는 정책조정·감독을 위한 본분에 충실해야 합니다. 3. 사감위 위원장도 문제를 시인한 종합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외어야 합니다.’라는 3개 문안에서 공청회에서 대부분의 전문가가 문제를 지적했고, 사감위가 엄정한 중립성과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며, 사행산업 종합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마산업 및 축산업 종사자들의 성금으로 시작된 광고는 이미 지난 주 중앙일보를 통해 게재된 바 있고, 지난 27일(목) 동아일보를 통해 두 번째 광고가 게재된 것이다.
한국마사회노동조합 김정구 위원장은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사감위의 규제 본질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히고, 마사회 직원들이 성금을 모금하던 중 경마관련단체와 축산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정부인사 및 국회위원 등이 사감위에 압력을 행사한다고 잘못 전달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가 게재된 이후 언론이나 정치계에서 관심을 가지면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공청회를 통해 종합계획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세계경마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게재를 통해 사감위의 문제점이 국민에게 알려지면서 언론, 정계 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사회노조는 공청회 이후 사감위가 참석했던 토론자에게 개별접촉을 통해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부당성과 부실함이 드러난 종합계획을 또다시 비공개와 사감위 내부적으로 의결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대한 저지운동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감위에 대화요청을 시도할 것이며 이를 거부한다면 투쟁수위를 높일 수도 있음을 내비췄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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