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용승마장’
- 지자체 승마장 호황 … 여름철 승마강습 줄이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승마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말산업육성법 종합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승마산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운영중인 ‘복용승마장’이 월 회원 수가 전년 평균 대비 60% 증가와 ‘어린이 승마 체험장; 이용객도 17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복용승마장은 보유한 마필의 부족으로 이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마필 10두를 추가 구입하고 초보마장을 늘려 월 강습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33명으로 확대하고 기승 횟수를 마필 1두당 1회에서 3회로 늘리는 등 승마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상주 국제승마장도 승마 활성화 및 말 산업 육성정책 부응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승마 강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은 지난 3월 Well-being 교육 과정반 72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개반에 걸쳐 700여명이 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된 경상북도 공무원 교육원 신규 과정반 62명을 대상으로 한 승마 강습 프로그램은 말 산업 육성정책 부응은 물론 승마 인구 저변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전북 장수군이 초보자를 위한 승마교실을 운영한다. 장수군은 23일 승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8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과정은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승마교실과 일반인 승마교실로 운영되며 장수읍 노하리 장수승마체험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대전 KRA Plaza(한국마사회 대전지점, 지점장 최왕규)에서는 전국민 말타기운동 추진 일환으로 대전시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여성승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여성승마아카데미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유성구에 소재한 복용승마장에서 운영하게 된다. 여성 승마 아카데미 모집 대상은 대전시 거주 만 20세 이상 50세 이하 성인 여성으로 1962년 12월31일 이후 출생자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이 1인당 8회 교육비 24만원씩을 전액 지원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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