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육성법 공포 이후 차세대 국가 기간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산업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경기도는 최근 자매결연지역인 호주 퀸즐랜드와 말산업과 해양산업 등 5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주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중인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프레클린턴 퀸즐랜드주 규제개혁 차관과 이런 내용이 담긴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경기도는 말 산업 분야 선진국인 호주의 퀸즐랜드주와 공동으로 말의 생산, 조련, 인공수정, 개량, 치료를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 우수 승용마 보급 등 말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 화성 화옹간척지에 들어설 에코팜랜드에 승용마 단지를 조성하는 등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장·단기 사업 과제에 모두 1천6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 과제로 경기도는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에 승용마 단지와 말 조련 단지를 짓는데 1천256억원을 투자한다. 승용마 단지는 86㏊, 말 조련 단지는 93㏊로 각각 예정돼 있다. 또한 양주에는 2016년까지 24만㎡ 규모의 생태승마공원이 조성되며, 동두천 미군공여지에는 3만5천㎡ 규모의 산악승마파크가 건립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액션플랜은 퀸즐랜드주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도는 퀸즐랜드주와 협력, 말산업을 활성화해 건강과 신규 소득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