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야간경마
- 서울 휴장 맞아 부경경마 토·일 16개 경주 시행
- 16개 경주중 5개 경주서 복승 50배 이상 고배당 선사

혹서기 휴장과 관련해 경마시행일을 토·일로 변경해 시행된 8월 첫 주 부산경남경마가 23만명의 경마팬이 관람한 가운데, 적지 않은 고배당을 양산하는 등 경마팬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마공원이 혹서기 휴장을 가진 가운데, 부산경남경마는 경마시행일을 일시적으로 토·일로 변경해 토요일 5개, 일요일 11개 경주 등 총 16개 경주를 시행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고 서울경마가 휴장인 점을 감안해 적지 않은 경마팬의 이탈이 염려되었으나, 주말동안 서울본장 41,847명, 부경본장 17,921명, 장외지점 163,521명, 제주본장 6,900명 등 총 230,189명이 경마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서울경마만 시행됐던 7월 마지막주에 비해 2만5천여명이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부경경마와 제주경마의 인지도가 서울경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치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매출은 토요경마에서 475.4억원, 일요경마에서 487.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경마와 부경경마가 중계경주로 시행된 토요경마에선 2개 경주에서만 복승 50배 이상의 고배당이 선사되어 비교적 무난한 배당 흐름을 나타냈으나, 부경경마로만 시행된 일요경마에선 11개 경주중 무려 4개 경주가 50배 이상의 고배당을 선사해 경마팬을 환호케 했다. 특히 2경주와 3경주에선 삼복승식 배당이 1천배를 넘어서 경마팬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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