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복합레저형 및 공원형 장외발매소 2개소 모집 예정
- 장외발매소 전무한 충북지역 최종 선정여부에 관심 모아져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도심권에 위치한 장외발매소를 공원형 장외발매소 등 쾌적한 장외발매소로 개선하기 위해 적합한 건물 또는 신축 토지를 공개 모집했다.
지난 7월 25일 공고를 시작으로 16일(목) 신청 마감을 했는데, 마사회는 경기 및 서울지역 장외발매소 미설치 시,군,구 권역을 대상으로 복합레저형 장외발매소와 공원형 장외발매소 신청을 받았으며, 기타 지역의 지자체 또는 지역의회의 장외발매소 유치요청서를 접수했다.
마사회는 장외발매소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레저형 및 공원형 장외발매소 2개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외발매소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사회가 심의 판단하여 조건부 선정되는 대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사회가 복합레저형 및 공원형 장외발매소 신청을 받으면서 향후 장외발매소 이전 및 개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마사회의 장외발매소는 사감위의 강도 높은 규제책과 지자체의 반발로 인해 많은 진통을 겪으면서 재계약 및 신설 불발 등으로 위축되어 왔기 때문에 과연 이런 악조건 속에서 마사회가 추진중인 장외발매소 건전화 및 환경 개선, 그리고 신설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인가가 주목되어 진다.
한편, 이번 장외발매소 신청에 그동안 불모지였던 충북 청주시에서 유치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시 지역에서 장외발매소 후보지로는 명암유원지내 명암타워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주시는 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등과 인접해 있고 오는 2014년 청주·청원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등 주변여건을 감안할 때 최적의 입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과거 청주는 흥덕구 가경동 드림플러스와 사창동 현대코아 등 두 차례에 걸쳐 장외발매소 유치가 추진됐으나 지역시민사회와 지자체의 반대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장외발매소 신청지로 알려진 명암타워는 도시계획시설이라는 점에서 특혜시비와 반발이 예상돼 대상자 선정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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