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장
- 제주도내 29개소 승마장 환경정비실태 지도점검

제주도가 도내 29개 승마장 환경정비실태에 대한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0일(월)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환경대축제가 시작되고 다음달 세계자연보전총회 및 탐라대전 등 굵직한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행사 성공적 개최의 일환으로 도내 승마장 29개소에 대해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냄새저감, 화장실 환경정비실태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승마장 등 말 사육시설은 양돈장, 양계장 등 다른 종류의 가축사육시설 보다 분뇨, 냄새 등 환경적 측면에서 행정지도가 비교적 관심이 덜한 편이었지만, 지난 16일(수) 세계환경대축제가 개회됨에 따라 관광객 등 방문객들의 승마장 이용이 예상되고,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되는 분뇨로 인한 냄새 발생이 우려되고 있음에 따라 승마장 환경정비에 대한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말 사육장과 계류장, 승마장 주변 등지에서 가축분뇨가 적기 수거되지 않아 미관 저해요인이 되고, 최근 지속되는 고온으로 가축분뇨 특유의 냄새가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긴급히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부 승마장에서는 방문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화장실 등의 환경정비가 불량, 불쾌감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청소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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