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권
- 데뷔 4년 1개월여만에 200승 달성
- 조경호 기수의 5년 3개월을 뛰어넘는 호기록

무서운 상승세로 최고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조인권 기수가 지난 주 총전적에서 200승을 돌파했다.
지난 주 모두 11개 경주에 기승했던 조인권 기수는 무려 4승을 올리면서 데뷔이후 총전적에서 201승을 기록하면서, 한국경마사에 최단기간 200승 돌파란 업적을 세웠다.
당초 조인권 기수는 지난 주 총 7개 경주에 기승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경주당일 4개 경주에서 기수변경으로 인해 기회를 더 얻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당일 기수변경된 ‘미카’(토 3R)와 ‘차이밍비카’(일 9R)의 우승으로 인해 200승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 최단기간 200승 기록은 조경호 기수가 지난 2006년 11월에 기록한 5년 3개월이었고, 현재 최고로 불리는 문세영 기수의 기록이 군복무기간을 포함해 6년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빠른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조인권 기수는 200승을 돌파한 뒤에도 사실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중인 친형의 축하 연락을 받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새롭게 신기록으로 선배들에게 도전하는 조인권 기수는 “긴가민가했는데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100승을 넘어섰을 때는 이전과 확연히 기승에 임하는 느낌이 달랐는데, 그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200승을 넘어서면서 또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며, “기승기회가 늘고 의외의 우승이 많아서 비교적 쉽게 200승을 했다. 51조 김호 조교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기 때문에 고마움을 절실히 느낀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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