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노조
- 관리사노조원, 재교섭안 및 재교섭 반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박대흥)와 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윤창수)가 주5일제와 관련해 임금단체협상 시한을 무려 6개월이나 초과해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리사노조의 임시총회에서 노조원들이 조교사협회에서 제시한 2개안에 대해 거부를 하고 재교섭 자체를 반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노조는 지난 12일(수) 임시총회를 개최해 사측(조교사협회)에서 제시한 2개안(주6일제, 격주5일제)에 대한 노조원들의 의견을 물었으나 전체 노조원이 2개안 모두를 거부했고, 13(목) 사측과의 재교섭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재교섭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창수 관리사노조위원장은 “최근 제14차 임금단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관리사노조에서 조교사협회와 마사회 및 유관단체에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의견들을 제시했지만, 어느 한 곳도 협조를 한 곳이 없다. 관리사들은 더 이상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조정신청 및 쟁의로 가기위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결국 만료시한을 넘겨 6개월여의 협상속에서도 조교사협회와 관리사노조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다음 주부터 관리사노조가 주로조교 거부 등의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 자칫 경마파행이 우려될 전망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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