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레저산업노조, 사감위 규탄대회 예고
- 오는 10일(수) 사감위 전체회의 일정에 따라 규탄 대회 준비
- 사감위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재검토 요구 거셀 듯

합법사행산업 노조가 올바른‘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준비해 사감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레저산업노조협의회(위원장 김정구)는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진)의 사감위 전체회의 일정이 10일(수)로 알려지면서 이에 발맞춰 당일 사감위 앞에서 공공노조연맹과 연대한 규탄대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노조는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사감위 규탄 집회를 알리고 말(馬) 산업 사수를 위한 사감위 규탄 총력 투쟁을 기치로 내걸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공공레저산업 노조협의회는 이미 지난 7월 30일(수) 사감위 사무처가 있는 광화문에서 사감위의 밀실행정을 규탄하는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규탄대회에는 한국마사회(위원장 김정구), 국민체육진흥공단(위원장 주정돈), 창원경륜공단(위원장 변행석), 부산경륜공단(위원장 조용기) 노동조합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정부조직법을 무시하는 위원회의 옥상옥 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고, 자신들의 존립만을 위해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사감위가 눈과 귀를 열고 축산농가, 지자체, 체육문화단체, 열악한 복지단체 등의 어려움을 직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레저산업 노조는 사감위가 공청회 절차를 무시하고 워크숍으로 종합계획안을 강행시키려하자 워크숍 장소를 찾아 장시간에 걸친 항의집회와 사감위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청회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사감위는 공청회를 통해 대다수 토론자로부터 종합계획안의 문제점을 지적 받으면서, 김성진 위원장이 계획안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이에대한 재검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공레저산업 노조 관계자들은 사감위가 종합계획의 재검토보다는 뒤로 토론자 개별 접촉을 통해 회유 및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사감위가 종합계획안을 강행시키려 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사감위 규탄대회를 통해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원점부터 다시 재수립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사감위가 전체회의를 통해 종합계획의 향후 추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합법사행산업 관계자, 농축산단체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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