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산업 발전 협약
- 마사회·제주간 협약 3년 연장 체결
- 연간 320회 이상 중계경주 시행, 중계 경주의 제주도 外 매출액에 대한 레저세 25% 감면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9월 26일(수) 오전 11시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우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말산업 발전 협약』을 체결하였다.
2013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효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KRA한국마사회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경주 중 연간 320회 이상을 중계 경주로 편성·시행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계 경주의 제주도 外 매출액에 대하여 레저세의 25%를 감면한다는 것이다.
또한, KRA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경마공원의 설립 목적인 ‘제주마 보호·육성’을 위한『제주마 혈통보존 및 생산확대』방안으로 제주마의 씨수말 선정 및 등록 등과 관련하여 경마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제주마 자원 확대를 위한 세부 사항을 상호 협력하여 조속히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중계 경주 시행으로 조성된 세수의 10% 상당액을 경마와 연계한 인프라 및 승용마 사업 등 제주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KRA한국마사회는 제주도민의 건전한 경마참여 유도와 쾌적한 경마공원 환경조성 및 제주경마공원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말산업 특구 유치 등 제주의 말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국가 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0년 1월 체결된 협약 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2015년까지 3년 간 연장하는 것이다.
업무협약 연장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320회 이상으로 늘어나 레저세 감면을 감안하더라도 지방세 세입이 2013년 840억원, 2015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가 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한국마사회와 다시 협약을 맺게 돼 ‘말의 고장’ 제주가 국가 말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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