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 가짜뉴스 검정 플랫폼 ‘개미체커’ 운영
누리꾼과 전문가 검증작업 교차로 이뤄져…누리꾼 호응도와 전문가 평가 반영해 주제 선정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가짜뉴스 검증센터를 설립해 집단지성을 통한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NCCK는 지난해부터 TF팀을 구성해 가짜뉴스 대응 활동을 해왔고 11월 1일 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종교계와 언론 시민사회에 가짜뉴스 검증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에 대한 기획을 설명하는 동시에 시민사회가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은 ‘개미체커’로 사이트는 가짜뉴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검증작업과 전문가 집단의 검증작업이 교차로 이뤄지며 이용자의 참여 활동에 따른 레벨업 시스템을 갖춰 참여를 유도한다.

누리꾼이 가짜뉴스를 신고하고 일정 수의 동의를 얻어 의제로 채택되면 누리꾼과 전문가 집단이 검증해 진실을 가리는 콘셉트다. 청와대 국민청원처럼 일정 수의 동의를 얻으면 게시판에 올라가고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답변이 의무화되는 것처럼 가짜뉴스 선정 및 검증에 필터링 장치를 두는 것이다. 주제는 누리꾼들의 호응도와 전문가의 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

임순혜 위원장은 “해외와 국내 사례를 공부하면서 차별화된 팩트체크 검증 기구를 만들자고 했고 시민들이 직접 팩트를 체크하는 사이트를 구성하려고 한다”며,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여러 단체에 제안해 동의하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 ‘개미체커’를 운영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 ‘개미체커’를 운영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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