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승마협회 대표로 나선 김기천 선수가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다. (ⓒ레이싱 미디어 이용준)
- 마장마술 한화그랑프리(S-3) 및 S-1, B Class 일반부 3관왕 차지해
- 본지 양대인 위원 장남 양지원 씨는 장애물 A 대학부 준우승

대한승마협회(회장 신은철)가 주관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한 2012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가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승마대회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마장마술 S-3와 장애물 S-2 경기가 열려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회에서 김균섭 선수(화광교역)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균섭 선수는 마장마술 B Class(63.416%)와 S-1 Class(64.473%)에 이어 한화그랑프리(S-3 Class)까지 우승했다. 김 선수는 S-3 Class에서 58.581%를 기록, 한양대학교의 황영식 선수를(57.730%)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장마술 S-2 Class에서는 전재식 선수(KRA 승마단)가, 장애물 한화그랑프리(S-2 Class)에서는 KRA 승마단의 허준성 선수가 무감점(87.80)으로 우승했다. 장애물 C 사회인부에서는 경기도승마협회 대표로 나선 김기천 선수(홀스메이트 원장)가 1, 2위를 기록했고, 장애물 D 초등부에서는 마하은 학생(해미초등학교)이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마술 중 복합마술 종목도 열려 김춘필 선수(청학승마클럽), 송상욱, 방시레 선수(KRA 승마단)가 입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또 본지 양대인 전문위원의 장남 양지원 씨(단국대학교)는 장애물 A Class 대학부에서 38.51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 내년도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23일 개회식에서 대한승마협회 신은철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승마의 질적 성장을 위해 앞으로 국내외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수준 높은 선수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남신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승마인들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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