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기수
- 과거 불미스런 사건 관련해 검찰서 추가 내용 기소

부경의 문세영으로 불리며 큰 활약을 펼쳤던 김용근 기수가 최근 검찰로부터 경마비위혐의로 기소되면서 무제한 기승정지 처분을 받아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부경경마공원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김용근 기수가 자수를 했던 경마비위의 관련자가 검찰에 당시에 김 기수가 밝혔던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경마비위혐의를 검찰에 알렸고, 검찰에서 이에대해 기소를 했다는 것이다.
부경경마공원은 김용근 기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발생하자 내부검토를 거쳐 임시조치로 기승정지 처분을 하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용근 기수는 지난 2009년 군제대후 경주로에 복귀했으나 경마비위와 관련해 마사회에 자수를 했고, 부경경마공원은 자수인 것을 감안해 자체 처리를 하면서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후 2011년말 경주로에 복귀한 김용근 기수는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올해 91승을 거두는 대활약의 상승세를 앞세워 부경 최고기수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하지만 결국 불미스러운 과거가 또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향후 경주로 복귀 여부가 불투명할 전망이다. 김용근 기수에 대한 첫 공판은 내년 1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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