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 김광원 신임 마사회장, ‘We Can’강조하며 더 많은 노력 당부
- 임직원의 유연성 요구, 경제논리 입각한 경영 시사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 5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29일(월)이 창립기념일이지만 휴일인 관계로 앞당겨 지난 25일(목) 창립기념식을 가지게 됐다.
취임 1주일도 안돼 창립기념식을 맞이한 김광원 신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마사회장 자리는 외줄을 타는 곡예사 같다”고 밝히고, 자신은 비정규직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임식에 이어 재차 강조하고, 마사회 임직원 스스로가 길을 찾아야 한다며 앞장은 자신이 서겠다고 했다. 또한 위기가 기회를 만든다며,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We Can’을 얘기하고는 자신은 경마에 대해 적정한 무식함으로 돌파구를 만드는 용기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 후 짧은 시간이지만 마사회 임직원이 유연성이 전혀 없다고 느꼈다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경제원리에 입각한 이미지 쇄신, 기업으로서 마사회, 즐거운 직장 생활속에서 고객 감동 실천 등을 요구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이날 창립기념식은 식전행사로 퓨전현악그룹인 “F#”의 공연을 관람한 이후 강봉구 기획실장의 한국마사회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창립기념 포상과 근무유공 직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박남철 과천시의회의장, 김봉섭 마주협회 부회장, 정완모 제주마주협회장, 박흥진 조교사협회장, 김동균 기수협회장,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장용석 내륙말생산자협회장, 윤창수 관리사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오경의, 서생현 전임 회장과 전직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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