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馬 재활센터 준공 예정···내년 10개 사업에 12억 원 투입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제3호 말산업특구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11월 20일 오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말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특히 12월 말 설성면 신필리에 준공 예정인 말 병원(재활센터) 소식이 눈에 띈다.

이천시는 특구 지원 사업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말 병원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총 2층으로 X-ray실과 진료실, 회복실이 들어서며 워킹머신과 트레이드밀 등 재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체 사업으로는 한국마사회 마주로 등록, 경주마 2두를 출주시켰는데 이중 ‘이천쌀’은 7회 출전에 1·2·5위 각 1회 입상하는 등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승마산업 수요 확충을 위해 연중 학생 승마 체험 및 사회 공익 승마 사업을 지원했고, 보험료와 장제비 지원 등 승마장 육성 지원 사업도 병행했다. 관내 대표 승마클럽인 스티븐승마클럽에 이천시 유소년 승마단을 위탁, 국내 주요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총 10개 사업에 12억4,700만 원을 투입, 특구 5년 차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청년 인턴 취업 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사업이며 특구 사업으로는 관내 승마장과 생산 농가 10개소의 조련 시설 개보수 등을 계획 중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말산업 기반 구축과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천시는 말산업발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제시한 여러 의견을 종합,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우수 승용마(포니 포함) 육성과 축제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3호 말산업특구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11월 20일 오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말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말산업저널
제3호 말산업특구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11월 20일 오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말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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