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레저타운에서 명지대 사회교육원 승마과정 학생들과 이혜란 교수가 승마 강습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이싱미디어 이용준)
- 명지대 사회교육원 승마과정, 학교체육승마 프로그램 운영
- 유일레저타운과 MOU 협정 맺고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


학교체육승마는 승마 산업을 공고히 하고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최근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은 ‘학교체육승마 시범운영학교 공모’를 하고 중·고등학교에서 승마 프로그램을 포함한 체육 수업 시범 운영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발맞추어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원장 최창규) 문화콘텐츠과 승마학과는 경기도 파주의 유일레저타운(대표 현상훈)와 MOU 협정을 맺고 승마 강습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개설된 이 과정에는 10여 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사회교육원 특성상 정규 학사 과정은 아닌 학점운행제로 운영된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승마의 기초 과정부터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승마 지도는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심판위원인 이혜란 교수와 유일레저타운의 현상훈 대표가 직접 강습한다. 이혜란 교수는 클래식 승마를, 현상훈 대표는 유일레저타운의 훌륭한 외승 코스와 웨스턴 스타일을 활용한 ‘레저 승마’를 가르친다. 이혜란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힐링이 필요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명지대 승마 과정은 대자연 속에서 말과 함께 호흡하며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학교체육승마가 중요한 때 유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승마를 배울 수 있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

이미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맞았지만, 지난 1월 19일 토요일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명지대 사회교육원 승마과정 학생들은 유일레저타운을 찾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페인트’종으로 승마 강습을 하고 있었다. 승마지도사 자격을 준비하고자 이 과정에 등록했다는 정영진 씨는 “승마를 배우려고 일반 승마장을 찾았으나 교육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못해 등록했다”며, “명지대 사회교육원 승마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승마 강습을 하는 점이 매우 좋다”고 했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의 교직원으로 이 과정에 등록한 박선민 씨는 “도심에만 있다가 주말에 교외로 나와 승마를 배우니 일상을 탈출하는 기분이 든다. 다리 근력도 생기는 등 건강도 나아졌고 외승을 나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또 윤혜정 양은 “국제고등학교 출신으로 특화 활동에서 승마를 배우다가 이 과정에 등록했다”며 “다양한 종류의 말을 타면서 교감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일레저타운 현상훈 대표는 “승마를 배우는 분들의 80%는 외승을 하고 싶어 한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승마과정과 유일레저타운의 승마 프로그램은 이러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생활 밀착형 정식 승마 프로그램’이다. 사회교육원의 승마 과정처럼 학교체육승마가 활발해져야 한다. (학교체육승마 활성은) 무작위 집단을 대상으로 그저 호기심이나 단발적인 접근으로 말을 타게 하고 평가도 없는 ‘모래 위의 성’을 쌓는 전국민말타기운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문화콘텐츠과 승마 과정은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20명을 모집한다. 1월 21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며 인터넷이나(http://mjuseoul.ox.or.kr/staffpage)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한 학기 등록금은 125만 원으로 승마장에서 레슨 및 강습을 받는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매 주말마다 유일레저타운에서 안전하게 승마를 배우고 외승을 자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혜란 교수는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승마과정은 단지 말을 타는 것뿐 아니라 직장인과 CEO, 일반인들이 승마 과정을 통해 리더십 등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입학 문의 02) 300-1813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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