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마 제주경매
- 6월경매 상장 취소된 ‘퍼스트바이올린’ 자마 재상장돼 관심
- 생산농가 32두, 마사회 27두 등 총 59두 상장 … 구매신청 많지 않아 열기 부족할 듯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가 오는 30일(화) 제주경주마목장에서 국내산마 9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마사회 소속 마필 27두, 민간 생산농가 마필 32두로 총 59두가 경매에 상장된다. 당일 본 경매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경매장 인접 목도에서 경매 상장마들의 보행검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자마가 미국 경마대회에 우승을 차지하고, 켄터키더비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퍼스트바이올린’(허영희마주 소유)의 자마가 지난 6월 경매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이 취소되었지만, 이번 경매에 재상장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퍼스트바이올린’의 첫 자마인 ‘도미니칸’(Dominican, 3세, 거)이 3세 최강 경주마의 격전장인 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한후 미국 최대의 축제 에 출전하면서, 미국에서 역수출 제안이 들어오며 한국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퍼스트바이올린’ 은 올해 2월 미국으로 역수출되며, 국내 1호 외국수출마가 되었는데 두 번째 자마인 ‘심포니소나타’가 소유주인 허영회 마주 소유로 서울경마공원에 입사해 있고, 드디어 올해 세 번째 자마가 경매에 상장되어 지대한 관심을 모으면서, 과연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9월경매는 구매에 나설 마주들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부경마주들이 입사T/O가 없는 관계로 참여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수가 구매신청을 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구매를 목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마주가 10명에 불과해 경매 열기는 싸늘히 식을 것으로 전망돼, 지난 6월 경매가 3월 경매와 비교해 낙찰률과 낙찰가가 모두 감소한 상태를 보인 이후 9월 경매 또한 큰 호황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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