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포스팅 1000만달러 남지 않을 듯

김광현, 포스팅 1000만 달러 넘지 않을 듯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오랜 진통 끝에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2일 김광현 선수가 2007년 이후 SK 와이번스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데다, 팀이 4(2007,2008,2020,2018) 우승하는데 기여했고, SK 와이번스 팬들에게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서 김광현 선수의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는데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SK 와이번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에 김광현 선수의 포스팅을 신청하고, MLB는 김광현 선수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하게 된다.

김광현 선수는 2018년에 개정된 한. 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라 유리한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종전에는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써낸 특정 한 팀과만 협상을 진행했었지만, 2018년부터는 30개 구단 중 포스팅 금액과 상관없이 김광현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 모듬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김광현 선수는 30개 구단 가운데 포스팅 금액을 써낸 구단과 앞으로 30일 동안 협상(계약금, 연봉, 부대조건)을 할 수 있다.

2018년에 개정된 한, 미 선수 계약 협정(, 미 계약 협정은 포스팅 금액 2000만 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2019년 오타니 쇼헤이는 당초 1억 달러 이상 평가되었지만 미, 일 협정에 따라 2000만 달러만 받았다)

, 일 협정은 포스팅 금액 2000만 달러 상한이 없다.

종전에는 김광현이 받는 포스팅 금액을 모두 전 소속구단이 가져갔다.(,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25737737달러는 모두 한화 이글스가 가져갔다) 그러나 한, 미 협정에 따라 김광현이 2500만 달러 미만을 받을 경우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이 받는 금액의 20퍼센트(, 1000만 달러면 200만 달러)만 가져갈 수 있다.

만약 2500만 달러~5000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이 되면 2500만 달러의 20퍼센트와 25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의 17.5퍼센트만을 SK가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5000만 달러가 넘을 경우에는 2500만 달러의 20퍼센트, 2500만 달러~5000만 달러 사이의 17.5퍼센트와 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의 15퍼센트를 SK가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김광현 선수의 포스팅 금액은 1000만 달러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SK 와이번스는 김광현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보내면서 200만 달러(23)이상을 만져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김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마쳤을 때는 SK 와이번스 팀으로 다시 돌아와 4년을 뛰어야 자유계약 선수 자격이 주어진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에 우선 협상권을 가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과 협상을 벌였지만, 2년간 200만 달러에, 2년 후 2년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옵션(팀 옵션)을 갖는 2+2 조건을 제시해(결국 김광현을 4년간 헐값에 쓰겠다는) 결렬 된 적이 있었다.

 

 

 

 

SK 와이번스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해도 좋다는 양해를 받은 김광현이 마침 한국에 들어와 있는 류현진 선배를 찾았다.

 

 

김광현 ;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포스팅 금액)얼마 정도 될 것 같아요?

류현진 ; , 일 계약 협정을 보면 포스팅 금액이 2000만 달러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잖아,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도 2000만 달러만 받아서 니혼햄 파이터스가 20퍼센트니까 뭐냐......겨우 400만 달러만 챙겼다고 툴툴 되었잖니? 아마 너는 모르긴 몰라도 1000만 달러는 넘지 않을 걸.

김광현 ; 1000만 달러.......그럼 우리(SK)구단에 200만 달러 뭐야 23억원 정도밖에......

류현진 ; 그렇지, 지난해부터 규정이 바뀌어서 선수만 좋아지고 구단이 엄청 손해를 보 게 된거야.

김광현 ; 형은 메이저리그 팀으로 갈 때 내가 알기로는 뭐냐~ 세금 떼고 220억원이나 한화 팀에 안겨 줬다면서?

류현진 ; ~ 대만 팀에게도 혼쭐이 난 김광현이고 난 메이저리그 방어율 왕 류현진이야. 정신 좀 차리라구.

 

 

 

 

 

 

 

 

 

 

P.S

포스팅은 1998년 미, 일 야구 협정에 따라 실시되기 시작한 비공개 입찰제다.

포스팅 금액의 역대 최고액은 일본의 다르빗스 유로 5170만 달러나 된다. 그 다음 역시 일본의 마스자카 다이스케로 5111만 달러, 그리고 일본의 이가와 게이가 2600만 달러로 그 뒤를 잇는다.

4위가 한국의 류현진으로 25737737달러다. 5위가 뉴욕 양키즈 팀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다나카 마사이로 2000만 달러다.

일본이 자랑하는 역대 최고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포스팅 제도가 시작(1998) 된 후 얼마 되지 않아 겨우 1312만 달러 밖에 받지 못했다.

박병호는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의 장타력을 인정받아 1285만 달러를 받았고, 강정호가 5002015달러를 받았는데, 500만 달러를 써낸 구단 보다 겨우 2015(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팀이 2015년에 맹활약하라고 더 써낸 금액)달러 차이로 낙찰 되었다. 강정호는 2015년에 0.287의 타율에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연착륙에 성공함으로서 2015달러 차이로 강정호를 놓친 구단의 배를 아프게 했다.

그러나 2002년 진필중은 30개 구단중 단 한 구단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고, 그 해말에 다시 도전을 했지만 25000달러를 제시해 결렬되었다.

풍운아 최향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이 단 101달러를 써냈는데, 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1달러를 주는 구단이 있으면 최향남을 풀어주겠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밖에 이상훈 60만 달러, 임창용 65만 달러, 양현종 150만 달러 등의 헐값으로 책정되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2018년부터 미,일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일본 선수들은 2000만 달러를 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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