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영화관 장악, 추운 겨울의 기세와 함께 당분간 독주 예상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영화관을 휩쓴 '겨울왕국 2'가 1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6일 932만 2천 4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초반 흥행 돌풍은 약간 누그러졌으나 평일 20만명 안팎의 관객들이 '겨울왕국2'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다.

이번 주말 1천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전작에 이어 2편까지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겨울왕국2'는 11월 21일 개방 이해 현재까지 1천 400여개의 스크린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관객들을 동원중이다. 이에 겨울 시즌을 기다리던 한국 영화 대작들이 이를 피해 12월 중순 개봉일을 확정함에 따라 당분간 '겨울왕국2'의 독주는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이 틈새는 노리고 개봉하는 재미있는 신작들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포드 v 페라리'는 맷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영화로 전날 5만 142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연속 2위 자리를 수성했다. 1960년대 자동차 경주 역사를 바꾼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실제 자동차 경주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장면과 뛰어난 두 배우의 앙상블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감쪽같은 근'는 나문희와 아역배우 김수안이 주연한 영화로 전날 3만 5천 282명이 관람하며 3위에 올랐다.

'나이브스 아웃'은 4위,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5위,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8위, 헬렌 미렌과 이안 맥컬린 등 베테랑 배우가 연기한 '굿 라이어'등도 개봉과 동시 10위 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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