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문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말산업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다. 무엇보다 기해년은 말과 직접 관련한 이슈가 종합적으로 등장했다.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3월)과 ‘블루치퍼’의 브리더스컵 더트 경주 입상(11월) 소식은 반가웠다. 반면 경주퇴역마 사건 논란(5월)에 이어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사망(6월)한 일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회 만에 코리아컵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 ‘문학치프’가 우승하며(9월) 국산마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도 자아냈다. 어두운 면도 반복됐다. 조성곤 기수와 문중원 기수가 연이어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팬들의 슬픔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2020년,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낼 김낙순 회장은 1월 2일 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실시한다. <말산업저널>은 2019년 말산업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편집자 주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HETI 2021 서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재활승마협회가 미국 PATH 50주년 행사에 홍보단을 파견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HETI 2021 서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재활승마협회가 미국 PATH 50주년 행사에 홍보단을 파견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지난해 1월 15일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세계재활승마연맹(HETI)으로부터 2021년 제17차 HETI 총회 개최자로 선정됐다는 회신을 받아 아시아에서 2015년 대만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유치하게 됐다.

이후 대한재활승마협회는 ‘HETI 2021 서울’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 한국재활승마학회(회장 권정이) 주최, 대한재활승마협회(회장 김연희) 주관, 말산업저널(대표 김문영)가 후원하는 ‘2019년 재활승마 학술대회’가 4월 13일 열려 국내외 말산업 동향과 한국재활승마의 동향 및 방향을 알아봤으며 ‘2021 HETI 대회 추진 보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대한재활승마협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HETI 2021 서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 미국 PATH(Professional Association of Therapeutic Horsemanship International) 50주년 행사에 홍보단을 파견했다.

홍보단은 콘퍼런스 행사장 옆에 위치한 홍보 부스를 설치해 정식 홍보활동을 펼쳤다. HETI 안내 책자 및 한국 전통 기념품 배부로 2021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HETI 총회를 알렸으며 한국의 재활승마와 말산업에 대한 소개도 펼쳤다. 참가자들은 한국 재활승마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여러 주요 인사는 2021년 서울에서 열리는 HETI 총회의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11월 30일에는 ‘아시아에서의 다양한 콘퍼런스와 활동(Various Conference and Activities in Asia)’이란 주제로 ‘2019 HETI-Asia Forum’을 개최해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HETI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재활승마 관계자 및 국내 재활승마인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한편, 세계재활승마연맹이 3년마다 주관하는 세계대회인 ‘HETI 2021 서울’은 2021년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려 국내 말산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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