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식 부산경남조교사협회장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마고객들과 미디어피아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며, 지난 한해동안 우리 경마에 대해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심히 반복되는 것이 자연의 흐름이지만, 2020년을 맞는 감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 저희 부경조교사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1월의 협회 사무국 발족과 동시에 시작된 관리사의 고용전환 업무는 노조와 마사회와의 오랜 협의 과정과 진통을 겪은 끝에 9월 1일부로 작은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주신 주신 동료, 선후배 조교사분들과 관리사 여러분 그리고 한국마사회 및 노조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비록 아직 완전한 형태의 고용전환은 아니며 보완할 부분도 많지만, 여러 관계자분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협회 고용의 기초와 뼈대를 갖추었다는 점은 나름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저희 조교사분들과 관리사분들이 오랫동안 편히 깃들어 살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보다 더 안락하고 단단한 집의 외양을 갖추는 작업에 매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경 말관리사의 고용안정은 협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이며, 동시에 경마의 본질인 경쟁성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근간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가치를 하나의 제도로 조화롭게 완성해 가는 것이 고용전환의 지향 목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저희로서는 그 모양과 형태가 어떠하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공정하고 박진감있는 경마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지면을 빌어 다짐 드리고자 합니다.

모쪼록 경마고객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질책 또한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 회장 오문식 拜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