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승마선수인 부인 리사와 올림픽 동반 출전 기대감 보도
쿤츠 독일 U-21 감독, 뮐러 차출 계획 밝혀···아내도 올림픽 대표선발전 준비 중
뮐러, “나와 아내 모두 올림픽 출전이 최우선 과제는 아냐”
“함께 올림픽 나서면 멋진 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독일 축구 매체들이 독일의 대표적인 축구 공격수 토마스 뮐러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승마 선수인 그의 부인 리사 뮐러와의 동반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출처=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사진 출처=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독일 키커는 13일 “독일 U-21 팀의 쿤츠 감독이 뮐러를 올림픽에 차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 차원에서 뮐러를 포함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상당수를 제외한 가운데 베테랑급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토마스 뮐러는 13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독일 SPORT1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출전이) 2020년에 나와 내 아내 모두에게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놨지만, 독일의 현재 매체들은 와일드카드로서 뮐러의 올림픽 출전과 아내 리사 뮐러의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출전을 강력하게 내다봤다.

뮐러의 아내인 리사 뮐러는 실력을 갖춘 마장마술 승마선수로 현재 국제승마연맹 마장마술 부문 42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올해 도쿄 올림픽 진출을 위해 독일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인 걸로 전해졌다. 리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도핑기구(NADA)에 명단이 올라가 있다.

뮐러는 부부의 동반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멋진 생각이지만 현재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이다”며, “일단 당장 속해있는 팀에 집중하고, 아내 또한 마찬가지로 다른 승마대회 출전에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부부가 함께 올림픽에 나가게 되는 꿈은 꾸게 된다. 만약 아내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멋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사진 출처=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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