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선관위, 29일 ‘제38대 회장 보궐선거’ 실시 의결
지난해 선거 후보자 없어 회장 선출 무산
승마계, 새로운 후보자 물망···관리단체 탈출 기대감 고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가 다시 한 번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절차를 진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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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는 1월 2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신임 회장 보궐선거를 다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제38대 회장 보궐선거’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으나 후보자 등록일인 12월 30일과 31일 아무런 후보자도 등록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당시 승마계는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던 인사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2월 31일 오후에는 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끝내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관련 규정을 검토해 다시 한 번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장 후보자로 나서겠다고 한 인사가 있다고 승마계 내부에서는 전해지며, 이번에는 회장 선출을 통해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해제에 박차를 가했겠다는 의견들이 모이고 있다.

구체적인 선거일정 공고는 2월 14일 실시될 예정이며, 선거인단 명부 작성 및 후보자 등록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선거는 2월 22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해 말 실시된 선거 규정과 동일하게 단독 입후보의 경우에는 투표 없이 당선인 결정이 된다. 대한승마협회만이 국한된 규정이 아니라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산하 회원종목단체들도 함께 규정이 적용된다.

따라서, 2월 18일 후보자 등록 마감 시점까지 한 명의 후보자만이 등록했을 시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으며, 선관위 회의를 통해 결격사유를 확인한 후 당선자가 확정된다. 2인 이상 후보 등록 시에는 기존 선거 일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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