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다승달성 말관계자 포상행사 개최
배휴준 조교사·임기원 기수, 통산 300승 달성
김용근·함완식 기수는 700승 고지 밟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2월 1일 서울경마공원 2020년 상반기 다승 달성 말관계자 포상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과 서인석 서울조교사협회 부회장 신형철 한국경마기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상행사의 수상자는 통산 300승 달성에 성공한 배휴준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 통산 700승 달성 김용근 기수, 함완식 기수 등 4명이다.

배휴준 조교사는 작년 9월 1일 6경주에서 경주마 ‘에버더챔프’의 승리로 데뷔 14년 만에 300승을 달성했으며, 지난달 5일 10경주에서 ‘에버더챔프’가 올해 첫 우승을 하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임기원 기수는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32세 다소 늦은 나이로 데뷔한 임 기수는 2016년 100승, 2018년 200승을 달성했으며, 2019년 마침내 300승 고지를 밟았다.

김용근 기수는 2005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데뷔했으며, 2016년까지 454승을 올린 후 서울로 활동지를 변경해 프리기수 전환했다. 2017년에는 기수 다승순위 1위, 2019년에는 2위를 기록하며 박태종, 문세영 기수 등에 이어 개인 통산 700승 고지에 5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함완식 기수는 지난달 4일 4경주 ‘싱그러운타임’과 호흡을 맞춰 승리하며, 700승 고지를 밟았다. 2018년 훈련 중 발목 파쇄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1년간의 공백 끝에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300승을 달성한 배휴준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에게는 기념패와 포상금 200만원, 700승을 달성한 김용근 기수와 함완식 기수에는 기념패와 포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김용근 기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700승을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며, “4년 후에는 100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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