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창업이나 사업아이템을 일본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서 읽는다.

# AI를 활용하여 짧게는 2일만에 아파트나 멘션을 매각해주는 일본의 부동산 테크 스타트업 'Sumutasu'가 4억엔 투자유치. 이로써 시리즈A 라운드 총 투자유치액은 5억엔.

2018년 1월 창업 후 누적 매입 평가액 700억엔, 총 평가 건수 2500건을 돌파.

부동산 매입 에이전트나 세무사, 변호사 등을 위한 특화 기능을 준비 중으로 2020년은 연간 거래 건수 100건, 매입 에이전트 500개사 확보가 목표.

부동산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 일본의 중고 주택 리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WAKUWAKU'가 4.1억엔 투자유치.

이들은 리노베이션 브랜드 '리노베 부동산', 건축 자재 EC 'HAGS'를 운영 중인데, 부동산 및 건축 업계를 위한 SaaS형 특화 마케팅 자동화 툴 'Customer now!'도 개발 중.

'리노베 부동산'의 경우 사용자에게 적절한 주택을 찾는 것에서 디자인 및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 여기에 부동산 구입 및 리노베이션을 위한 대출 상품도 연계.

이를 B2B로 제공하는데 부동산 회사나 건축 사업자가 '리노베 부동산'에 가입 회비를 부담하고 홈페이지 제작, 웹마케팅, 구하기 힘든 자재 공급, 설계사 파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

B2B 영역에서도 스타트업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일본.

# 일본의 IT 프리랜서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geechs'가 동경해상일동화재보험과 제휴해, 프리랜서의 사회 보장에 대한 불안 해소를 목적으로 한 보험 서비스 제공 개시.

-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급여 지급
- 암 등 질병이 확인되었을 때 치료비
- 각종 상처 치료비
- 자전거 사고에 대한 고액 배상 청구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

최근 긱 이코노미가 이슈이긴 하나 일본 특유의 프리랜서나 투잡 문화를 생각해보면 더 많은 보험 상품 등장이 예상됨.

# 법인 영업을 효율화해주는 기업정보DB 'Musubu'를 개발하는 일본 스타트업 'Baseconnect'가 18억엔 투자유치.

2020년 1월 도입 기업 3만곳 돌파. 100만개 이상의 데이터 중에서 매출, 직원수, 설립년도 등 25개 이상의 핵심정보 중심으로 고객사 요구 사항에 맞는 목록을 만들 수 있음.

과거 컨택기록이나 계약된 기업 데이터 등을 통합해두면, 영업 시 계약 가능성이 높은 잠재 기업을 AI가 제안해주는 기능도 제공.

지금까지 구축해온 데이터를 Sansan, Eight와 같은 명함 관리 기업 등 여러 곳에 제공하는 협력사업도 강화 중.

데이터에 따라 영업 외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듯.

# TikTok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TikTok 특화 MCN을 꿈꾸는 일본 스타트업 'Natee'가 프리 시리즈A 5천만엔 투자유치.

2018년 11월 창업 후 현재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TikToker를 포함하여 약 120명의 크리에이터 확보. 이들의 팔로워수는 총 1500만명 수준.

연령대는 10대~30대 중심. 미용, 스포츠,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

'Natee'가 포커스하는 부분은 철저한 기술 중심 조직. 이로인해 크리에이티브 제작 및 광고 계정 운영, 효과 측정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하는 것이 강점.

반년 전부터 실험적으로 중국팀을 운영 중이고, 지난 1월 TikTok 공인 MCN으로 계약도 체결.

TikTok을 통한 머니타이징에 도전중인 일본 스타트업.

자료출처 : ehddn1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eum.d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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