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론포럼·자유언론실천재단, 임은정 검사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 개최
임은정 검사, 검찰과 언론 부적절한 유착 비판…언론에 대한 쓴소리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새언론포럼(회장 안기석)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은 2월 14일 오후 6시 뉴스타파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을 개최했다.

새언론포럼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은 전·현직 언론인과 언론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검찰의 양심’으로 불리는 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이 내부 비리를 덮은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검찰 프레임에 휘말린 언론의 오보 실태를 꼬집으며 검찰과 언론의 부적절한 유착을 비판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는 임은정 검사의 강연이 있었고 2부는 객석 질문에 답하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은정 검사는 “견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앞으로도 검찰개혁을 위해 내부고발자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이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고 사실상 정치 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하며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청문회 당일 기소한 것은 전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임은정 검사는 참석자 대부분이 전·현직 언론인이었던 이날 행사에서 언론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으며 아무런 검증 없이 검찰 논리를 대변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했다는 비판을 했다.

안기석 회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라 외부에 널리 알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언론개혁과 관련된 포럼이나 토론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새언론포럼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새언론포럼).
새언론포럼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새언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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