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그룹 마장마술 개인 성적 1위 기록···지난해 말 출전 이미 확정
성적 취합 후 공식 통보···9월 이후 월등한 성적으로 출전권 획득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승마 마장마술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황영식이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을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사진= 대한승마협회).
(사진= 대한승마협회).

 

FEI 국제승마연맹은 20일 대한승마협회에 공식 통보를 통해 황영식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올림픽 G그룹(남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17개국) 국가의 마장마술 종목 올림픽 개인전 성적을 취합한 결과, 황영식(KCC 스포츠단) 선수가 최종 본선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황영식은 FEI 공식 통보에 앞서 지난해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인 Festhallen Reiturnier CDI5*에 출전해 올림픽 진출권을 확정 지은 바 있다.

특히, 8월 이후 올림픽 G그룹내 2위자리를 줄곧 지켜왔던 황영식(KCC 스포츠단) 선수는 지난해 9월 이후 대회부터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8월까지는 G그룹 내에서 2위에 랭크된 황영식은 9월부터는 70%이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은 전 세계에서 60명만 출전한다.

한국승마는 앞서 1964년 도쿄, 1988년 서울,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나선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김동선이 마장마술 개인 종목에 자력 출전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를 마치지 못한 채 귀국했다.

황영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2관왕 이후 한국 마장마술종목의 간판선수로 활약해 왔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대회 출전권 획득으로 침체된 한국승마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황영식은 대회 출전과 훈련을 위해 현재 독일에 머무르며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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