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호, 최범현 선수
- 한국마사회, 2013 영예선수 선발 진행
- 재수생 조경호·첫 도전 최범현, 그 결과는?

2007년 이후 실종된 영예선수가 올해에는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최근 경마 선수 최고의 영예인 2013년도 영예 선수 선발에 돌입한 가운데,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 평가를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영예 선수는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횟수 3000회 이상, 우승 횟수 500승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기량과 자질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포상 제도로서 기승기량(복승률), 규정준수도, 기승충실도, 책임감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고 있다. 영예 선수로 선발되면 포상금은 물론 감독 면허시험 학과 및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영예선수 후보는 서울경마공원의 조경호 선수와 최범현 선수이며, 영예선수 재수에 나선 조경호 선수는 지난해 첫 영예선수 도전에 나섰으나 당시 ‘기승정지 정도’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바 있어 올해 과연 영예선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1월 경마공정성에 따른 선수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예선수’에 대한 선발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영예선수 선발 개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 영예선수 선발 개정안은 기존 ‘3년 이내 통산 30일 이상 기승정지 처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에 ‘재결위원의 처분’을 추가시켰다. 또 ‘최근 3년 이내’ 면허정지 이상의 제재 처분을 받지 말 것을 요구한 기존 요건을 ‘개업 이후’로 개정하는 등 영예기수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993년 김명국 前감독이 국내 영예선수 1호로 선정된 이후 서울경마공원 선수중 총 10명(故 임대규 선수 포함)이 영예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제주경마공원 선수중에선 현재까지 5명(이중 1명은 영예선수 박탈)이 선정된 바 있다.

※ 영예선수 선정 현황
2012 제주 장우성
2011 제주 허회창, 문성호
2008 서울 故임대규(추서)
2007 서울 김효섭
2006 서울 천창기
2004 서울 이성일, 제주 박병진, 김용섭
2002 서울 배휴준, 우창구, 최봉주
1999 서울 박태종, 안병기
1993 서울 김명국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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