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인 ‘K-핸드메이드페어 2020’이 오는 11월 19~22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에 5만3,000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올해는 6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는 최대 규모의 핸드메이드 축제다.

K-핸드메이드페어에서는 공예부터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인테리어, 패션, 뷰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다. 손으로 빚은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 행사에서 주력하는 콘텐츠는 아티스트 팬덤 문화 확산이다. 전시 관람객이 팬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만나고 즐기는 기획전인 ‘아티스트 팬덤전’이 준비된다. 관람객 팬을 핸드메이드 아티스트와 맺어 주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티스트 팬덤전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캐릭터 등에 열광하는 팬덤 문화를 이번 행사에 출품하는 아티스트에게 적용하자는 전시 콘텐츠이다. 실제로 SNS를 활용해 형성되고 있는 핸드메이드 아티스트 팬덤 현상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 PR 기획관’은 아티스트에게 사전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전시에 참가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미리 감상하는 콘텐츠로서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핸드메이드 시장은 개인의 취향과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이를 겨냥한 ‘체험 라운지’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제작하며 경험을 쌓고, 새로운 취미와 창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획전이다. 아티스트는 체험 라운지에서 자유로운 클래스 운영과 함께 제품 및 작품을 홍보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관계자들의 특별한 교류의 장이 될 ‘자재·재료 특별관’도 마련된다. 수준 높은 정보와 경험을 갖춘 자재 및 재료 전문가들이 핸드메이드 아티스트, 관람객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관람객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이 직접 재료를 구매하고, 전문가와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도 찾을 수 있다. 기성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스트와 함께 손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K-핸드메이드페어 2020’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6월 19일까지 조기신청하면 최대 30%까지 참가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 팩스로 가능하다.

K-핸드메이드페어는 서울과 부산에서 연 2회 개최된다. 부산 행사인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20’은 7월 10~12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3월 13일 이전에 조기 신청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참가자 모집 마감일은 5월 15일이다. 관람객은 6월 8일까지 1차 사전등록하면 40% 할인된 3,000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