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상금 2,000만 달러 경마대회 ‘사우디컵’, 첫 번째 주인공은 ‘Maximum Security’
지난해 켄터키 더비 진로 방해로 1위서 실격…1분 50.58초로 2위와 0.11초 차 우승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단일 경주 세계 최고 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경마대회인 ‘사우디컵’의 첫 번째 주인공은 ‘Maximum Security’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은 지난해 8월 7일 사우디컵 신설 계획을 밝히며 세계 최고 경마 상금의 변동을 예고했다. 이후 2월 29일에 세계 최고 경마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내걸며 사우디컵을 최초 개최했다.

사우디컵은 1,800m, 더트 경주로 총 2,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1위 1,000만 달러, 2위 350만 달러, 3위 200만 달러로 10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켄터키 더비에서 1위로 들어왔지만 실격당한 ‘Maximum Security’, 올해 페가수스 월드컵을 우승한 ‘Mucho Gusto’ 등 총 14마리의 유명 경주마들이 초청받아 경쟁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압둘라지즈 왕 경마장에서 2월 29일 제8경주로 열린 사우디컵에서 7번 게이트로 출발한 ‘Maximum Security’는 선행 그룹으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서 100m를 앞두고 선두로 올라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Maximum Security’는 지난해 켄터키 더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4코너 지점에서 다른 말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에 따라 실격 처리돼 켄터키 더비 최초로 진로 방해로 실격된 사례로 남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컵에서 ‘Maximum Security’는 1분 50.58초로 가장 먼저 들어와 사우디컵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으며 ‘Midnight Bisou’는 0.11초 차이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고 ‘Benbatl’은 3위로 들어왔다.

한편, 이날 제1경주로 열린 터프 컵은 ‘Port Lions’, 제2경주로 열린 터프 스프린트는 ‘Dark Power’, 제3경주로 열린 터프 핸디캡은 ‘Call The Wind’, 제4경주로 열린 아라비안 클래식은 ‘Tallaab Al Khalediah’, 제5경주로 열린 자키 클럽 컵은 ‘Onsiyaatee’, 제6경주로 열린 더비는 ‘Full Flat’, 제7경주로 열린 스프린트는 ‘New York Central’이 우승했다.

단일 경주 세계 최고 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경마대회 ‘사우디컵’에서 ‘Maximum Security’가 우승했다(사진= thesaudicup 홈페이지 갈무리).
단일 경주 세계 최고 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경마대회 ‘사우디컵’에서 ‘Maximum Security’가 우승했다(사진= thesaudicup 홈페이지 갈무리).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