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5일 동아일보사 앞에서 민족 신문을 자처하는 동아일보는 민족 반역 신문이라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1위 시위를 진행했다.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 ⓒ미디어피아 황인성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 ⓒ미디어피아 황인성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조선일보 앞 원표공원에서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선일보 규탄에 목소리를 높였으며, 홀연히 동아일보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전·현직 언론노조위원장 중심의 모임인 새언론포럼 회원인 김 대표는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조선·동아일보는 민족의 반역지로서 뿌리 깊은 친일 행각을 벌여왔고, 광주 민주 항쟁을 폭도로 규정하는 등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 막아왔었다”며, “조선·동아 창간 100주년을 맞아 57개 언론단체가 연대해 두 신문의 폐간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새언론포럼의 회원으로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봤을 때 두 신문의 변화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고, 지금은 1인 미디어의 확산으로 과거에 비해 영향력은 줄었지만, 여전히 일부 정치권과 야합을 통해 정치 발전을 가로 막고 있기에 폐간해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는 1인 시위에 나선 김 대표에게 직접 장갑을 벗어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1인 시위에 나선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왼쪽)와 자신의 장갑을 벗어주며 시위를 격려하는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오른쪽)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1인 시위에 나선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왼쪽)와 자신의 장갑을 벗어주며 시위를 격려하는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오른쪽)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편, 조선·동아일보 앞 1인 시위는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57개 시민·언론단체 참여)이 주관했으며, 1월 15일부터 계속된 1인 시위는 이날 51일째를 맞았다. 다음 1인 시위자는 김기담 새언론포럼 운영위원(동아일보 앞)과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조선일보 앞)이 맡는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3월 17일에는 동아투위가 주관한 동아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는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오전 11시 조선일보 앞 원표공원에서 열린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선일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는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오전 11시 조선일보 앞 원표공원에서 열린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선일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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