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세기 전반 유럽의 위대한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몽퇴스키외와 프랑스 대혁명의 철학에 관해 쓴 에세이다.

데카르트로 시작하여 디드로, 몽테스키외, 볼테르를 거쳐 루소에 이르기까지 상당수 작가와 철학자들의 사유와 그들이 창조한 지적이고 감성적 분위기가 어떻게 혁명을 이끄는 정신적 변화를 준비했는지 연구한다.

저자는 '권리 개념'을 프랑스 대혁명 핵심 이념으로 들며 자연권과 실정권, 자유와 평등, 권리와 목적론적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권리 개념의 혁명적이며 보편적 성격은 '인권 선언'에서 표명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프랑드 대혁명의 양대 기둥이 개인의 양보는 불가능하며 불가침적인 권리의 보호와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국민 주권의 개념이라 풀이하며 "이 둘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모순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미래 세대의 몫"이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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