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불복종에 이어 부대통제가 심하다고 불만을 터트리던 상병이 면담 도중 타이르는 중대장을 야전삽으로 폭행하지를 않나, 부사관들이 상관인 중위를 집단 성추행하지를 않나, 해군 함장이라는 작자는 작전 중 여군을 성희롱하지를 않나 갈데까지 간 대한민국 군대에서 또 한 사건이 터졌다. 전남 담양의 한 골프장에서 쓰러진 여성의 머리에서 탄두가 발견된 되었는데 이 여성이 쓰러질 당시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이 있었다고 한다. 

M16 소총실탄, 사진 제공: 연합뉴스

2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외상을 입고 쓰러져 병원으로 옭겨졌는데 외과수술 도중 A씨의 머리에서 5.56mm 소총탄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지지만 군 제식 소총탄으로 보이는 탄두가 사격장 인근 골프장의 민간이 머리에 박힌 걸 보고 군 당국은 담양경찰서와 합동 조사반을 구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은 24일 전 부대에 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시키고 각 사격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사격장과 골프장의 간격이 1.7Km에 불과하다는 데에 놀라고, 이런 건축허가를 내준데 화가 나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데에 한도하고 군기 빠져 개판인 대한민국 국군이 한탄스럽고 인권만 주장하는 과도한 개인주의 성향이 우려스럽고 이런 사태까지 이른데에 분노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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