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무역박람회는 원래 중국 접경지역이었던 하얼빈에서 러시아 무역상들과의 거래로부터 출발하였다.

이 거래가 차츰 발전하면서 헤이룽장성의 주요 교역 기반이 되었고, 2012년부터 국가급 행사로 승격되면서 명칭도 하얼빈국제경제박람회로 변경되었다. 매년 6월 중순 경에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이다. 

2019년 하얼빈경제무역박람회에 한국관의 개관 모습, 사진제공=동북넷(东北网)
2019년 하얼빈경제무역박람회에 한국관의 개관 모습, 사진제공=동북넷(东北网)

4월 22일 헤이룽장일보는 하얼빈국제무역박람회 사무국에서 성공산당위원회(省委)와 성정부(省政府)가 협의하여 하얼빈 국제경제 무역박람회를 2021년 6월15-19일까지 연기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대되고, 관련하여 <코로나19 대응 국무원 주요 통지>에 따라 현재 계획되어 있는 다양한 전시회, 박람회등 다중밀집 행사에 대한 연기 내지는 취소에 대한 요구의 증대에 따라 “제31회 하얼빈 국제경제 무역박람회”의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세부 일정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통지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헤이룽장성에서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경제질서 회복을 위한 합일점을 찾는데 주력하며, "하얼빈 비즈니스 네트워크(哈洽商网)에 참가하고자 했던 전시업체 및 구매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에 대한 자문, 온라인 매칭 서비스, 빅 데이터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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