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재개 여부, 정부 결정에 달려
경마 관계자 및 경마팬, 온라인 마권 발매 불발 아쉬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가 3달째 질주를 멈췄다. 한국마사회는 29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경마 중단 여부를 내달 10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2월 23일부터 중단된 한국경마는 세 달가량을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산업의 고사 위기를 겪고 있다.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비대위는 앞선 2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내달 5일까지는 경마 중단을 연장한 바 있으나, 이번 주 열린 비대위에서 한 주 더 연장 기간을 늘렸다.

역시 경마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는 비대위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공기업으로 정부의 긍정적인 반응 또는 지침이 있어야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마계에서는 국내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다른 경마시행국에서는 당연히 시행되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IT 강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비합리적이고 정치적인 이유로 막혀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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